[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BIXPO 2019 에너지의 미래 밝힌다”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BIXPO 2019 에너지의 미래 밝힌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11.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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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트렌드 선도 세계의 에너지·전력 기업과 전문가 집결
국제컨퍼런스,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개최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올해 BIXPO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보다 내실을 기하는 엑스포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을 공급하는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주최하는 ‘BIXPO’는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 등으로 이뤄져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엑스포를 넘어 글로벌 국제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BIXPO 2019’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력인들에겐 미래전망을, 중소협력업체들에게는 시장판로 모색과 함께 동반성장의 장으로,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전의 신기술을 견인해 온 기술처에서 중소벤처지원처로 행사 주관부서가 바뀐 점은 올해 열리는 BIXPO의 달라진 점을 가늠케하는 대목이다.

기업수를 기준으로 한전 협력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때문에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한전 대내외 경쟁력의 원전이라 할 수 있다.

한전이 세계 최고수준의 전력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EPCO의 높은 네임밸류를 유지하고 있는 기반에는 바로 국내 중소기업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전 중소벤처지원처는 한전 안에서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부서로 평가된다.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우리 부서는 먼저 다가가고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한전과 협업하는 중소기업들은 생존을 걸고 일하고 있다. 때문에 그런 중소기업의 요구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중소벤처지원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과의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술변화 함축한 ‘Digital Platform’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BIXPO 2019(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11월 6일부터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5회를 맞는 BIXPO는 국제적인 전력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

‘Energy Leaders Summit’에선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CEO 등 임원진과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 정책을 논의한다. 사진=BIXP 2018 Energy Leaders Summit.
‘Energy Leaders Summit’에선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CEO 등 임원진과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 정책을 논의한다. 사진=BIXP 2018 Energy Leaders Summit.

글로벌 전문가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포럼과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또 행사기간동안 국내외 기업간 비즈니스 상당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겐 해외판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엑스포는 생산유발 및 취업유발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조하고 있어 전력산업에서 주목되는 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황광수 처장은 “BIXPO는 2015년부터 매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기술트렌드를 선도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면서 협력·융합을 통해 지역과 학계·기업의 상생발전을 이루는 성과와 함께 글로벌 엑스포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BXIPO의 주제는 ‘Digital Platform(HyperConnectivity & Mega Shift)’이다. 글로벌 기술 변화를 함축한 표현이다.

황광수 처장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반으로 모든 것이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거대한 변화(Mega Shift)에 주목한다는 뜻”이라며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BIXPO 2019는 다양한 에너지원과 서비스가 양방향으로 연결되는 에너지인터넷 시스템으로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트렌드를 299개 기업이 참가하는 신기술전시회와 51회의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기업 등 약 300개 기업 첨단 기술 및 제품 선보여
신기술전시회에는 39개 글로벌 기업과 200여개 일반기업, 48개 우수 Start-Up이 참여하며 KEPCO 홍보관, 수소에너지특별관 등 별도 구성 전시관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은 각각 독립부스에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GE가 Grid 솔루션을, STX중공업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마이크로가스터빈(MGT)을 선보이며 플루크의 산업용 음향카메라, 데베트론의 휴대용 정밀전력품질분석기, LS전선, 효성중공업의 다양한 전력설비 등이 전시된다.

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관리 시스템과 함께 SK텔레콤, 화웨이의 기술과 제품도 등장한다.

황광수 처장은 “KEPCO홍보관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하는 미래기술을 안내하는 전시관”이라며 “이곳에선 Smart City 통합운영시스템과 로봇팔, 웨어러블 안전대 등 세계적 수준의 R&D 성과물을 홀로그램, VR 등으로 실감나게 보여줄 것”이라며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전시회에는 39개 글로벌 기업과 200여개 일반기업, 48개 우수 Start-Up이 참여하며 KEPCO 홍보관, 수소에너지특별관 등 별도 구성 전시관이 마련된다. 사진=BIXPO 2018.
기술전시회에는 39개 글로벌 기업과 200여개 일반기업, 48개 우수 Start-Up이 참여하며 KEPCO 홍보관, 수소에너지특별관 등 별도 구성 전시관이 마련된다. 사진=BIXPO 2018.

미래 에너지 세상을 미리 경험하는 신기술체험관은 디지털변환 시대의 전력설비와 서비스를 전시하며 증강현실 기반 지진피해 모의 훈련, 고객응대 로봇 등이 흥미를 더해준다.

수소에너지특별관에는 현대자동차, 한전과 20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차에서 발생한 전기와 물로 모든 가전제품에 전기를 공급하고 식물도 재배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꾸미고 한전은 P2G 기반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을 전시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P2G는 ‘Power to Gas’의 약어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다시 이산화탄소와 결합시켜  메탄가스로 전환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황광수 처장은 “전시회와 함께 아시아, 북미, 유럽 등 30개국 6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촉진 성과창출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사전 수요조사 후 온라인 매칭을 통해 바이어 1명당 8~9개 우수기업과 1:1 미팅을 주선한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만발의 준비를 끝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개최된 ‘BIXPO 2018’에선 행사 기간 중 기업실무자 간의 수출상담 총 205건 진행돼 약 16억달러의 수출상담 금액을 달성했으며 21건의 MOU가 체결된 바 있다. 또 중소기업 수출촉진을 위한 해외바이어초청 수출협약체결식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10개국, 20여 명의 해외바이어들과 총 1,500만달러의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열리는 BIXPO 2019년에도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와의 성과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51개 국제컨퍼런스 열어 에너지산업의 발전 모색
글로벌 엑스포로 자리매김한 BIXPO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행사가 전력리더들이 참여하는 Summit이다.

황광수 처장은 “Energy Leaders Summit은 BIXPO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로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CEO 등 임원진과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전력산업의 Mega Trends와 Business Opportunities’를 주제로 미래 에너지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미국전력연구소 Anda Ray 수석부사장의 주제연설에 이어 글로벌 에너지 기술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는 세션I, 북미와 유럽 전력사 및 투자사의 신사업 전망을 다루는 세션Ⅱ가 차례로 열려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Ⅰ에서는 이학성 LS산전 DT총괄사장, Marc Peters IBM CTO 등이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에너지 기술 전망, 한국의 디지털변환 현황 등을 소개한다.

세션Ⅱ에서는 프랑스 EDF의 Bruno Meyer 등이 스마트시티 성장과 사업 기회, 유럽의 사업모델 등을 발표한다.

BIXPO 2019에선 기업과 연구기관·학계의 전문가가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51개의 국제컨퍼런스가 마련된다.

황광수 처장은 “첫 공식행사로 열리는 개막식에서 빅데이터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BIXPO 2019와 국제컨퍼런스를 아우르는 기조강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컨퍼런스 주요 일정.
국제컨퍼런스 주요 일정.

월드뱅크, CIRED, CIGRE 등 국제기구와 대한전기학회, 스마트그리드연구회 등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컨퍼런스를 34개로 확대하고 한전 주관 컨퍼런스를 더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IRED 한국위원회는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돼 국내 배전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학술단체다.

전문기관 컨퍼런스는 34개가 준비돼 있다. 이 중 월드뱅크의 에너지포럼, CIGRE의 통합워크숍, 대한전기 학회의 특별워크숍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월드뱅크 에너지포럼은 파괴적 혁신기술의 개도국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CIGRE 통합워크숍에서는 전력 전분야 신기술을 논의한다.

황광수 처장은 “한전 주관 컨퍼런스는 전력기술 R&D 성과 컨퍼런스, 발전신기술 컨퍼런스, 지속가능전력산업포럼, 산·학·연 에너지분야 중소기업 미래기술 혁신포럼 등 16개가 열린다”며 “이 중 전력기술 R&D 성과 컨퍼런스는 한전의 R&D 기술성과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60점 등 모두 160점의 창의적 발명품 전시
올해 BIXPO 2019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선 어떤 신선한 아이디어 기술이 깜짝 소개될지 눈여겨 볼 만하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채워지는 행사로 전기전력분야 뿐만 아니라 ICT, 환경 분야의 국내외 160개 발명품이 출품된다.

황광수 처장은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해외 발명유관기관 및 개인 발명가의 60점을 비롯해 한전 및 그룹사 67점, 일반 및 대학생 33점 등 국내 출품작을 전시한다”고 소개했다.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이 한전의 동반성장사업과 중소벤처지원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이 한전의 동반성장사업과 중소벤처지원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장에서 심사로 선정된 우수 발명품에 대해선 11월 8일 시상식을 열어 한전 및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 등 해외 발명협회·기관 특별상을 수여한다.

발명테마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로봇팔로 참가자에게 커피를 서빙하며 참가자 얼굴을 카메라로 인식해 컵홀더에 그림으로 그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특허기술사업화관을 운영하고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 한전 보유 특허의 사업화와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실천한다.

특허기술사업화관은 IoT기반 맨홀 원스톱 점검장치, 미세먼지 자동 측정시스템 등 20건의 특허기술을 전시하고 4개의 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술이전 및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11월 6일 열리는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유망특허 6건의 기술을 발표하고 기술이전 절차를 안내하며 사업화 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한다.

11월 7일 특허기술(이전, 나눔) 협약식도 개최한다. 11월 6~7일에는 한국발명진흥회(KIPA) 주관으로 어린이 발명교실도 열린다. 160명 이상의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드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라이트 드론을 실제 제작하고 조종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일자리 박람회 등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중 요성을 인식해 1993년 5월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지원실’을 설치해 25년동안 중소기업과 동행해 왔다.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중소기업의 창업에서부터 R&D 및 국내외 판로지원까지 전주기 토탈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원분야와 내용을 확대했다. ‘중소기업 성장이 곧 한전의 성장’ 이라는 모토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라며 한전의 동반성장 사업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열린 ‘BIXPO 2018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경.
지난해 열린 ‘BIXPO 2018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경.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는 한전은 올해 개최되는 ‘BIXPO 2019’에선 참여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황광수 처장은 “BIXPO 2019는 효율적 예산사용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특히 행사참여 협력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한 한편, 지역과의 상생·소통을 통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엑스포에선 처음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 특산물장터가 열린다. 특산물장터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 개설된다.

이밖에 일자리박람회,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열려 지역민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도 전시관 내 마련된다.

이밖에 테크니컬 투어, 대학생 테크니컬 투어, 어린이 초청 투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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