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2030년 매출 7조원 달성 목표
포스코에너지, 2030년 매출 7조원 달성 목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1.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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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력 중심 ‘100년 기업 성장 정략’ 발표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도약 청사진 제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1969년 경인에너지개발로 출발해 국내 대표 민간발전사로 성장한 포스코에너지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박기홍)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월 31일 인천 서구에 소재한 인천LNG 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여는 100년’이란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를 넘어 가스·전력 중심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30년 매출 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포스코그룹 기업시민헌장 낭독, 공로직원·우수협력사 포상, 기념식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발·터미널 등 LNG 밸류체인 구축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식에서 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 ▲가스사업 본격 확장 ▲미래성장 위한 에너지신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 연료 확보와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발전사로의 양적 성장을 위해 국내 신규 발전사업권 확보에 힘쓰기 했다. 포스코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가스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고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터미널을 추가 증설하고 LNG 탱크를 현재 5호기에서 12호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선박시운전·벙커링사업을 비롯해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과 가스전 개발에도 포스코 그룹사들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NG 개발·터미널·트레이딩·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LNG 풀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이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이 협력업체 대표와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내벤처 활성화로 신사업 발굴
미래성장의 한 축인 에너지 신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타사와의 협력과 지분 참여를 통해 미래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 할 예정이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기념사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사업 환경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소통을 통한 유기적 협력은 물론 기업시민 정신을 겸비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에너지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개로 출발한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다. 2005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인천LNG복합발전소 5~9호기 증설과 삼척화력발전사업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발전사업에도 진출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력·태양광·자원순환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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