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노후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조성
동서발전, 노후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조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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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상주시·상주에너지와 업무협약 체결
2021년까지 6만6,000m²·50MW 규모로 구축
(왼쪽부터)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노후 산업단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동서발전은 10월 25일 상주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표영준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대표이사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후한 청리 일반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상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6만6,000m² 부지에 50MW 규모로 조성된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연평균 411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11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서울 등 도심에도 건설되고 있다. 이 시설은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태양광·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동서발전은 상주에너지와 함께 상주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에 협력한다.

사업 당사자인 동서발전과 상주에너지는 지역업체 인력과 장비를 우선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노후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MOU를 체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촉매제가 돼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노후화된 청리 산업단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에선 기업을 위한 도정을 펼쳐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노후화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불씨를 살리고자 새로운 신재생 사업모델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 동서발전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연료전지에 5조8,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을 1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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