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서부발전,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2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생열·이산화탄소 공급해 REC 확보
냉·난방비 절감 통해 소득 증대 기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0월 21일 농촌진흥청 산하기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스마트팜 연계 5MW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연료전지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열을 스마트팜 유리온실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특징이 있다.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특화작물 생장을 위해 공급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서부발전은 6월 12일 농촌진흥청과 농업연구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발전사업 허가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주민설명회를 통한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시범사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서부발전이 자체 예산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에너지 제어시스템에 맞춰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를 개선한 뒤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난방열(2만1,756Gcal/년)과 이산화탄소(1만ton/년)를 스마트팜에 공급해 REC를 확보한다. 지역농가의 냉·난방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부생열과 이산화탄소(CO₂) 공급기술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이에 대한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스마트농업 융합형 모델인 ‘한국형 올인원(All-in One)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연구단지 42개소를 조성하고 김제, 상주, 고흥,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농촌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은 물론 국가의 분산·보급형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 정책목표 달성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오른쪽)이 6월 12일 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오른쪽)이 6월 12일 서부발전 태안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