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상풍력 기술교류 협력 추진
영국 해상풍력 기술교류 협력 추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0.2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영국대사관, ‘한·영 해상풍력 협력 워크숍’ 개최
신재생에너지協·블루윈드ENG, ORE 캐타폴트와 MOU
10월 18일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해상풍력 협력 워크숍’에서 이현주 ORE 캐타폴트 팀장이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10월 18일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영 해상풍력 협력 워크숍’에서 이현주 ORE 캐타폴트 팀장이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주한영국대사관이 국내 기업과 해상풍력 분야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10월 18일 서울 종로 소재 영국대사관에서 ‘한·영 해상풍력 협력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기술·포스코건설·도화엔지니어링·드림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협회 등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의 해상풍력 분야 기술교류 협력을 통해 영국이 확보한 해상풍력 개발경험을 한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본격적인 해상풍력 개발에 이제 막 뛰어든 우리나라 입장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속도감 있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해외 선도국가와의 다양한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워크숍에선 영국 정부출현 연구센터인 ORE 캐타폴트가 해상풍력 분야 국제 연구개발 협력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해상풍력 기술개발을 위한 ORE 캐타폴트의 대학·기업 간 협력 사례와 성과 등이 소개됐다.

ORE 캐타폴트는 영국이 전 세계 해상풍력의 35%인 8GW 규모를 개발하며 선도국가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다. 현재 블리스(Blyth)와 글래스고(Glasgow), 레븐머스(Levenmouth) 3개 지역에 180여 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부품 테스트를 비롯한 지반조사·자원평가·교육훈련 등 해상풍력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현주 ORE 캐타폴트 팀장은 “영국이 풍력터빈 제조업체 하나 없이도 세계 1위 해상풍력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협업을 통한 해상풍력산업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프로젝트 개발비용이 낮아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이 2030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도 기술개발에 따른 비용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한국 기업이나 대학과의 기술개발 협력이 양국 해상풍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RE 캐타폴트는 이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블루윈드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분야 기술교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해상풍력 분야와 관련한 ▲국제협력 세미나 ▲정보교류 프로그램 ▲교육센터 컨설팅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ORE 캐타폴트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블루윈드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분야 기술교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권표 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토마스 와일드스미스 ORE 캐타폴트 연구개발관리 매니저,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
ORE 캐타폴트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블루윈드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분야 기술교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권표 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토마스 와일드스미스 ORE 캐타폴트 연구개발관리 매니저,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