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0월 1일 체결한 대만 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개발 사업공동개발협약(JDA)을 바탕으로 10월 말 현지 대책본부(TF)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서부발전이 2021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외 솔라 파워 1GW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를 원년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략적 확대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상업운전 기간 동안 약 1,300억원의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본 사업은 현지 기업인 DS 테크놀로지와의 공동출자를 바탕으로 약 5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건설관리(CM), 발전소 운영 및 정비(O&M), 기술 지원(TS)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정부의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는 몰론 민간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대만 정부는 2016년 탈원전 선언 후 2025년까지 ▲태양광 20GW(옥상 3GW·육상 17GW) ▲풍력 7GW 확보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만 정부는 20년간 발전차액보전제도(FIT)를 강화해 독립발전사업자(IPP)를 유인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기준 대만에서 운영 또는 계획 중인 태양광 설비용량이 약 1.8GW에 불과해 대만의 태양광 사업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대만 내 총 100MW급 태양광 사업의 추가적 개발을 바탕으로 대만 내 최대 IPP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