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아세안 국가 온실가스 감축 추진
동서발전, 아세안 국가 온실가스 감축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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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티이씨와 기후변화 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정균 하나티이씨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정균 하나티이씨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0월 16일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하나티이씨(대표이사 정균)와 ‘아세안 국가 폐기물시설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인 미얀마의 폐기물 매립시설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쓰레기 매립시 나오는 메탄(CH4)가스를 포집하고 이를 소각 및 전기생산에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메탄(CH4)가스는 이산화탄소(CO₂)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21배 높은 온실가스의 일종이다.

동서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화 지원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동시에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하나티이씨는 바이오가스를 처리하는 포집, 소각, 가스발전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관련 해외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아세안 국가 폐기물시설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폐기물 매립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 방지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친환경발전 노력과 함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지역 중소기업 78곳에 고효율 공기압축기 도입 외부감축사업을 지원하는 등 10년간 6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국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4년까지 아프리카 가나지역 50만 가구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추진해 약 7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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