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완료
동서발전,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완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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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기술 활용··· 상생협력 본보기 기대
GT 제작기술 연계해 중대형 가스터빈 제작해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제이에스티&Lab 관계자로부터 개발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제이에스티&Lab 관계자로부터 개발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그동안 가스터빈 부품 제작은 항공기 엔진 제작기술을 가진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가스터빈발전소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품 조달 및 정비, 운전을 해외 제작사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가스터빈 W501D5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가진 기술과 기반을 활용한 상생 협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10월 15일 일산화력본부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완료 행사’를 시행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을 비롯해 한국로스트왁스 등 국산화 연구개발 참여사, 동서발전 사내·외 협력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복합화력발전소 핵심설비인 가스터빈 블레이드(Blade), 고정자 권선 등 33개 품목 주요설비 국산화 개발 실증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발전 기자재와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있어서 동서발전이 기술력 있는 중소협력기업과 함께 한 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도 “이번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는 정부와 학계, 산업계 등이 서로 힘을 모은 20여 년 만에 얻은 값진 노력의 결과”라며 “국내 전력산업 역사에서 가스터빈 국산화의 효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공업 회사에서 국책과제로 개발한 한국형 가스터빈 제작기술과 연계해 ‘중대형 가스터빈 제작’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03년 가스터빈 W501D5 기종 1단 고정익 국산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핵심부품 33개 품목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2014년부터는 일산화력 가스터빈 5호기를 국산화 연구과제 전용호기로 지정하고 국산화 개발제품 현장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연평균 20억원 이상의 국산화 개발품을 구매하면서 지금까지 약 110억원의 정비 비용을 절감했다.

국산화 연구개발 참여사 관계자는 “발전설비 핵심부품 연구개발 지원과 국산화 개발제품 실증이 기술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분야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국산화 연구개발 참여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국산화 연구개발 참여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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