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국정감사] 원전 격납건물 공극 계속 늘어나 철저한 조사 시급
[발전공기업 국정감사] 원전 격납건물 공극 계속 늘어나 철저한 조사 시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10.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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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조사 결과, 295개 발견··· 지난달 245개 비해 50개 늘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발전공기업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운영하는 원전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295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이 한수원으로 받은 ‘원전 격납건물 공극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20일 기준 격납건물 공극이 295개에 달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공극의 숫자(최대깊이)는 고리4호기 10개(19cm), 한빛 1호기 14개(19cm), 한빛 2호기 18개(19cm), 한빛 3호기 124개(62cm), 한빛 4호기 121개(157cm), 한빛 6호기 1개(19cm), 한울 1호기 3개(19cm), 한울 3호기 4개(19cm)로 295개로 집계됐다.

​공극이 가장 많은 곳은 한빛원전 3호기와 4호기로 각각 124개와 121개에 달하는 공극이 발견됐다고 위 의원은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31일을 기준으로 고리 4호기를 비롯한 원전 8곳에 총 245개의 공극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번 점검 조사에서는 50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원전 격납 벽에서 공극이 295개에 있어 조사가 진행될수록 원전 안전에 신뢰가 깨지고 있다"며 "원전 부실 공사에 대한 가능성 등을 포함해 철저한 조사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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