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요금 개편 방향 확정된 것 없어”
에너지경제연구원 “전기요금 개편 방향 확정된 것 없어”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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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공식입장 아냐··· 왜곡보도 유감 표명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10월 10일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있지만 어떤 연구결과도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 매체에선 ▲가정·산업용 전기요금 3년간 단계적 인상 검토 ▲탈원전에 발전사 적자 눈덩이··· 결국 요금인상 카드 만지작 등과 같은 보도가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의뢰를 받아 전기요금 체계 개편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 자료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향에 대한 개별 연구진의 견해를 정리한 자료로 연구원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명시된 바와 같이 ‘연료비 등의 원가 변동 요인과 외부비용이 적기에 탄력적으로 반영되는 전기요금 체계 정립’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선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어떤 내용도 확정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산업용 전기요금 3년간 단계적 인상 검토, 탈원전-요금인상 간 관계와 관련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가정·산업용 전기요금 3년간 단계적 인상을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는 탈원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며 해당 기사의 내용 또한 탈원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사용된 단순 검토자료의 일부 내용을 기정사실화해 인용하거나 왜곡해 보도한 기사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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