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장 “지역과 상생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 구축할 것”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장 “지역과 상생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 구축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0.0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가동··· 청정 발전소 운영 중
천연가스발전소로 부산 전력수요 42.5% 담당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장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본부장 서성재)는 복합화력발전소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한다.

복합화력발전소는 LNG를 연소해 고온의 연소가스로 직접 가스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열을 회수해 수증기를 발생시킨 후 이 증기의 힘으로 증기터빈을 돌려 2차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효율이 높고 기동·정지시간이 짧아 전력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발전방식이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1964년 무연탄 발전소로 시작해 1969년 중유발전소, 2004년 천연가스발전소로 거듭났다.

1,800MW 규모의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부산 전력수요의 42.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최첨단 환경친화형 발전소다.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에 건설됐지만 철저한 환경관리와 청정연료 사용으로 환경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그 결과 도심발전소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부발전은 부산발전본부 운동장 부지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발전소 연돌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부산 도심을 밝히고 있다.

내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 석산부지에 30MW 규모의 연료전지 구축도 예정돼 있다.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빗물을 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며 “주차장, 자재동 건물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해 지역과 상생하는 청정 그린(Green) 발전소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사람 중심의 부산발전본부가 되길 기대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사람 중심의 부산발전본부가 되길 기대했다.

쾌적한 대기 질 조성 위해 환경설비 개선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최첨단 환경친화형 발전소로 구축됐다. 쾌적한 대기 질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환경설비를 개선하고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연돌 집진필터 설치, 가시매연 저감을 위한 황연저감설비 운영, 소음방지를 위한 연돌 흡음재 설치 등 단순한 법적 기준 충족이 아닌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듯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액화천연가스 사용, 저녹스 버너 설치 등을 통해 2018년 기준 질소산화물(NOx)을 약 13ppm 배출했다. 정부가 제시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47.6ppm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발전소 주변 대기 질을 24시간 측정해 행정관청으로 전송하고 있다”며 “발전소 주변지역 대기오염도를 연속 측정하고 전광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투명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2014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2016년), 부산녹색환경상(2018년) 등을 수상했다.

한편 가스터빈 배기가스가 보일러를 통해 연돌로 나오는 과정에서 보일러 튜브는 자연부식에 의해 부식물이 생성된다. 이 부식물은 운전 중 연돌 외부로 배출된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부식물 배출방지를 위해 ▲철산화물 포집필터 ▲튜브 에어 블로잉(Tube Air Blowing) 공사 ▲제습장치를 구축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보일러 최상부에 철산화물 포집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배출을 방지하고 있다”며 “계획예방정비시 내부 철산화물 제거를 위해 튜브와 연돌 내부 흡음재를 대상으로 에어 블로잉 공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에 구축된 철산화물 포집필터는 초미세먼지(PM2.5)를 포집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다. 2.5㎛는 머리카락 지름의 1/20~1/30 수준이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발전소 장기정지 중에는 튜브 부식을 억제하기 위해 제습기가 가동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빗물을 발전용수로 사용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재료 중 하나는 물이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세계 최초로 빗물을 발전용수로 전량 사용하고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우리나라는 폭우나 가뭄에 시달리는 물부족국가”라며 “물 관련 기후변화에 적응하면서 안정적으로 발전용수를 공급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버려지는 수자원인 빗물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연구용역을 통해 빗물이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2010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현재까지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발전소 부지 내 지표수(Surface Water)는 우수배관망을 통해 자연유하식으로 물이 모이고 있다. 초기 우수에는 지표 불순물들이 고농축 돼 있어서 바다로 방류한다. 나머지 우수는 펌프를 이용해 1만2,000톤급 빗물저장탱크에 저장했다가 발전용수로 재이용하고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가뭄이 길어지면 빗물 재이용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빗물 재이용량은 약 5만6,500톤으로 빗물 집수율은 약 65%”라고 설명했다.

또한 “빗물 재이용을 통해 발전용수 비용 9,000만원을 절감했다”며 “빗물 재이용으로 확보한 수자원을 국민에게 환원했다”고 말했다.

4인 가족 1세대가 한 달에 16톤의 상수도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산발전본부가 지난해 재이용한 빗물량은 4인 가족 3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한 상수도량과 비슷하다.

한편 부산발전본부는 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에너지테마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했다. 많은 사람이 소통공간, 건강증진, 문화공간으로 이곳을 활용 중이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업 특성과 연계한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클린 에너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OSPO 희망의 빛 나눔을 통한 LED 조명기기 교체 ▲노후 전기설비 점검 ▲건물 옥상·유휴부지를 활용한 미니 솔라(Mini Solar) 발전소 설치 ▲여름철 폭염 대비 에너지 절감 쿨 루프(Cool Roof)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OSPO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지난 5월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에서 에너지 도슨트(Energy Docent)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KOSPO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지난 5월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에서 에너지 도슨트(Energy Docent)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LNG발전 역할 점차 확대될 것”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일환으로 LNG발전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발전용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인하하는 내용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발전용으로 수입되는 액화천연가스에 대한 수입부과금이 현행 kg당 24.2원에서 3.8원으로 인하됐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등으로 석탄발전 비중은 축소되고 LNG발전의 역할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라 석탄발전과의 변동비 차이가 대폭 축소됐다”며 “환경비용이 추가 반영되면 석탄발전과 고효율 LNG발전은 변동비가 비슷하거나 역전돼 석탄발전과 가격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발전소 구현’ 주력
남부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사전에 취약개소를 발굴하고 설비를 개선해 고장을 예방하고 있다. 노후 발전설비에 대해선 지속해서 예방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차례대로 설비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하매설 배관, 지하전력구 등 지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취수구 해파리 대량 유입, 태풍·폭우 등에 대비한 가상모의훈련을 통해 자연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본부 내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발전소 구현’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최초 출입 협력사를 대상으로 본부장이 직접 안전 위해개소를 설명하고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근로자가 위해개소 발견시 본부장과 안전부서에 연락해 안전조치 완료 확인 후 작업을 시행하는 근로자 위험신고(Safety Call)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작업 중 고위험작업은 현장 안전감리의 최종 현장확인 후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업을 종료할 때에도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및 안전습관화 6대 실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7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선 제8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해 정부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3대 사망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려면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노력할 것과 일상에서의 안전 실천을 다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공공기관 안전경영 원칙을 확립하는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올해 3월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경우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사고 위험경보제를 확대·운영하고 돌발 위험작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근로자 안전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등 관련 규정을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끼임 사고, 정비·보수·청소 등 비정형 작업이 많은 제조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점검·감독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현재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준공 후 무재해 14배수(5,378일), 상주 협력사인 한전KPS와 한국플랜트서비스는 각각 7배수(3,902일)와 8배수(4,024일)를 달성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발전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사회적 재난 단계별 현장매뉴얼을 수시로 개정해 각 부서에 비치하고 상황 발생시 참고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주요 변경이 있을 경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6월 13일 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6월 13일 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는 혁신성장, 환경안전, 사회가치, 미래역량 등 남부발전 4대 경영방침과 12대 전략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역 안전 네트워크를 가동해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편 지역 우수인재-협력사 간 인력 매칭을 진행해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인큐베이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기업별 현장실습, NCS 기초직무역량교육, 직장체험 등을 통해 우수학생의 정규직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6월 13일 부산발전본부에서 6개 강소기업,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수토피아HR컨설팅과 ‘강소기업 일자리 인큐베이터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성재 부산발전본부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능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조직으로 변화해 따뜻한 KOSPO, 나아가 사람 중심 부산발전본부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 전경(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 전경(제공=한국남부발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