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생에너지 전문가 서울로 모인다 ‘2019 KIREC’
세계 재생에너지 전문가 서울로 모인다 ‘2019 KIREC’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10.0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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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5일 코엑스에서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열려
산업부·서울시 도시 기반 재생에너지 확산 모델 제시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기후변화와 에너지자원 고갈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글로벌 정보공유의 장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국제 컨퍼런스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10월 23~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REN21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열린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 비영리 단체인 REN21과 개최국 정부가 주최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컨퍼런스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2004년 독일에서 첫 번째 총회가 열린 이래 이번이 여덟 번째다. 올해 공식 행사명은 ‘KIREC Seoul 2019’로 정해졌다.

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의 공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 비영리단체다. 현재 영국·미국·독일 등 11개 국가와 16개 산업협회, 11개 국제지구, 6개 학계 등이 활동 중이다.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는 주요 국가 정부를 비롯해 지자체·글로벌 기업·국제기구·학계 등 국내외 3,50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차례 고위급 패널토론과 5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 다룰 5개 핵심 주제는 ▲정책·시장설계 ▲도시 ▲금융·기술·산업화 ▲혁신적인 신에너지시스템 ▲에너지전환의 사회적 측면 등이다. 한국형 신에너지전환 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정책 의지를 알리는 ‘서울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는 역대 행사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도시 모델과 역할을 제시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부와 서울시는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도시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아시아의 역할과 과제도 제시된다. 특히 고위급 패널토론에 글로벌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한국 재생에너지산업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험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전파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전환 국가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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