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기본합의서 체결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기본합의서 체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9.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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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조사·주민수용성조사 진행방식 합의
주민수용성조사 전까지 손실 보전방안 마련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경훈 산업부 분산에너지과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이 합의서 체결을 기념하고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경훈 산업부 분산에너지과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이 합의서 체결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9월 2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이하 민관 거버넌스) 제14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 참여기관과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본 합의서에는 그간 민관 거버넌스에서 심도 있게 논의했던 ▲시민 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주민수용성조사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LNG로 난방방식 결정시 지역난방공사 손실 보전방안을 주민수용성조사 전까지 마련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민의 민원 등을 사유로 2017년 12월 준공 이후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난방공사는 원만한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 정부, 지자체와 지난해 12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참여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했다.

지역난방공사 등 민관 거버넌스 참여기관은 지난 9개월간 수차례 협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합의했다. 이는 SRF 현안 해결을 위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발전소 미가동으로 인한 손상처리 영향으로 지난해 2,2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상생 가치실현이라는 공적책무 이행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관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등 나주 SRF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지역주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 보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전성·친환경성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영향조사의 경우 시민 참여를 통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함으로써 주민 여러분의 환경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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