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유니슨 방문··· 지원방안 논의
동서발전, 유니슨 방문··· 지원방안 논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9.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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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4.2MW 풍력시스템 활성화 요청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유니슨 사천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유니슨 사천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9월 20일 경남 사천에 있는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대표 허화도)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최근 국산화 기술개발 중요성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신재생 발전설비 국산화 대상부품 발굴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협력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경영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유니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풍력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누적 설치용량이 총 437.2MW에 이른다.

유니슨은 지난달 국내 최대용량인 4.2MW 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풍력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력단지 개발, 설계,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풍력사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일준 사장은 허화도 유니슨 대표로부터 최근 풍력산업 침체, 국산화 개발 현안사항 등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풍력 생산현장과 시험 현장도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또한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해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코리아 윈드 200 프로젝트’ 계획을 밝히고 이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코리아 윈드 200 프로젝트는 동서발전이 풍력발전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것이다.

향후 조성될 750MW급 동해안 윈드벨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시스템을 2030년 200기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는 “최근 상용화한 4.2MW 풍력발전시스템은 개발이 완료됐어도 수주 물량이 없어 생산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와 현장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인 서해안 140MW급 윈드팜(Wind Farm)에 국산 풍력발전시스템 66기를 사용했다. 특히 지난 1월 준공된 영광풍력단지(79.6MW)에는  2.3MW급 유니슨 최신 저풍속형 풍력발전시스템 35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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