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부문 새로운 회사 만든다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부문 새로운 회사 만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9.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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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별도 법인 설립
전문성 강화로 경쟁력 제고
포스코에너지의 포항 연료전지 제조공장 전경
포스코에너지의 포항 연료전지 제조공장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올해 연말까지 별도 신설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9월 6일 이사회를 열고 연료전지사업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연료전지부문 전문성 강화를 통해 이 분야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설법인은 기존 연료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다. 연료전지 제조는 물론 발전소 유지보수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이어간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경기그린에너지와 체결한 장기서비스계약(LTSA)을 제외한 나머지 LTSA의 경우 물적분할에 따른 양도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필요시 신설법인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발전과 제조업 모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에 설립될 신규법인은 독립적.자율적 경영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연료전지 전문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퓨얼셀에너지와의 전략적 비즈니스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향후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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