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역대 최대규모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9.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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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혁신 주제로 열려
307개사·1,100개 부스 참여
발언 중인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그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서 “에너지효율 혁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공=산업부
발언 중인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그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서 “에너지효율 혁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공=산업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9월 3~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307개사·1,100개 부스가 참여했다. 이번 에너지대전은 ▲에너지효율 혁신 ▲중소기업 수출 지원 ▲지역 및 공공 에너지 산업·정책 ▲국민 참여의 장으로 구성됐다.

9월 3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감규 LG전자 부사장, 이재환 삼성전자 상무, 정필경 오텍캐리어 사장, 김학빈 한국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영준 실장은 “이번 에너지대전의 주제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 에너지효율 혁신’인 것처럼 에너지효율 혁신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우리 기업 및 소비자와 협력해 효율 혁신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정부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를 도입해 사업장이 스스로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소·중견기업에게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치와 이에 대한 사후관리,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영준 실장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시설이 더 많이 생산되고 선택되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석한 내빈 모습. 제공=산업부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석한 내빈 모습. 제공=산업부

에너지효율 혁신 특별관 신설
올해 39회째인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 에너지효율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총 15개 전시관, 49회 세미나·포럼·교육, 14개 국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에는 에너지효율 혁신 특별관을 신설했다. 산업부는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향후 비전 및 과제, 기대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효율관에는 ICT가 접목된 전자제품,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녹색 건축 특별관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9개 녹색 건축 인증기관에서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를 소개했다. 스마트조명 특별관에는 한국광기술원 등 15개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제도·제품·기술을 공유했다.

한 참가자가 VR(가상현실) 안전을 체험하는 모습
한 참가자가 VR(가상현실) 안전을 체험하는 모습

지역 엑스포관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역대 최다인 16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선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지자체 에너지 정책 성과를 전시하는 등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을 홍보했다.

공공에너지관에는 남동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6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이어 에너지 정책, 현황, 성과를 전시했다. 이 자리에선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신비즈니스 모델 발굴·일자리 창출 지원
국민참여관은 NGO·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단체관, 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관, 생활 속 에너지 체험·교육을 위한 에너지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너지 분야 적정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제품과 창업 아이디어 무료전시를 지원했다.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는 에너지분야 스타트업 시민참여 공개심사를 통해 신비즈니스 모델 발굴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지원했다.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를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자전거 발전 기네스 도전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수소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에너지 몬스터 VR체험 ▲에너지 미로 탈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에너지 토크 콘서트, 태양광 창업자 교육,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강연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이 준비됐다.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영준 산업부 실장에게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영준 산업부 실장에게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관에는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두산퓨얼셀, 유니슨, 솔라커넥트 등이 참가했다. 이어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원별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산업부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6개국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비즈니스 상담을 비롯해 수출계약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신제품 발표회도 열린다. 올인원 ESS(네모이엔지), LED 실내조명(케이비글로벌) 등 총 8개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한다.

주영준 산업부 실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학빈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 등이 한국남동발전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실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학빈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 등이 한국남동발전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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