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확대
동서발전,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확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8.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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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중소기업과 경영진 간담회 시행
개발 가능부품 발굴 등 해결방안 논의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국산화 기술개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국산화 기술개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8월 20일 울산 본사에서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25개 중소기업과 경영진 간담회를 시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발전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여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동서발전 경영진이 직접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국산화 개발이 가능한 발전부품 발굴 및 선정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판로개척 ▲진입장벽 제거 및 현장실증 제공 등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동서발전과 함께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2개 기업은 이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간담회 참여 기업들이 과제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성일터빈은 ‘가스터빈 저NOx형 연소기 부품(Transition Piece)’을, 진영티비엑스는 ‘가스터빈 압축기 블레이드(Blade) 역설계’를 개발했다. 그 결과 동서발전을 대상으로 각각 15억6,000만원, 10억2,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동서발전은 관련 국산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은 “국산화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선별하고 발굴하는 데에는 동서발전과 협력중소기업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중소기업이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서 노력하는 만큼 동서발전도 관련 기업에게 판로를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민·관 공동투자 기술 개발, 현장 연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산기자재인 ‘가스터빈(W501D5) 연소기 Main 노즐’ 국산화 개발을 포함한 28건에 약 89억원을 투자하는 등 발전기자재 국산화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외산제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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