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경영포인트는 ‘상생의 경영선진화’
2009년도 경영포인트는 ‘상생의 경영선진화’
  • 최옥 기자
  • 승인 2009.01.0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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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한국서부발전(주) 손동희 사장

공기업선진화 통해 버릴 건 버리고 얻을 건 최대한 끌어내야
글로벌 역량 레벨업 추진·해외사업 성공수행 목표 달성 ‘총력’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선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다. 이를 회피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부딪쳐,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득할 것은 최대한으로 얻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노사가 함께 현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고통을 분담하면서 어려움을 풀어나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넓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하고, 상생의 경영선진화를 추구할 것이다.”

지난해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다고 입을 모은 해였다. 대외적으로 세계적 금융위기와 연료 가격상승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대내적으로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공기업선진화 정책이 우리로 하여금 뼈를 깎는 개혁을 요구했다.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2007년도 수립한 ‘Vision 2020(3 Plus 10)’ 구현을 위해 ‘비전-전략실행-성과보상’을 모두 연계하는 서부 고유의 선진 ‘선순환 전략경영체제’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회사의 전략경영 수준을 한 단계 레벨-업 시켰다. 미래 성장동력 부문에서도 나이지리아 엑빈발전소 O&M 사업, 인도네시아 남부수마트라 석탄발전 및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 사업 등을 추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했다.

손 사장에게 ‘정체’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아무리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변화를 꿈꾼다.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가혹한 2009년’. 어떤 각오로 올해의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인지 그의 집무실을 찾았다.                                

EPJ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손동희 2009년에도 국내 전력수요 둔화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생태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 역시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하며 경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선진화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다. 이를 피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부딪쳐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득할 것은 최대한으로 얻어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노사가 함께 현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고통을 분담하면서 어려움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넓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하고 ‘상생의 경영선진화’를 추구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조직을 슬림화하고 예산을 긴축 운영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금년 상반기에 투자비 조기집행을 통해 고용창출과 함께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과 사회의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해 위기를 최소화하고, 재무적 부분을 포함한 돌발적이며 우발적인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이 요구된다. 신규사업 추진 시 경제성과 효율성 위주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전사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장기비전인 Vision 2020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다문화 수용력과 언어, 그리고 국제시장 분석력 등 조직 내 글로벌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서부발전은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각자 맡은바 분야에서 역량개발에 노력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레벨-업 시킬 계획이다.


가로림조력 건설로 주민에 새 삶터 제공


EPJ 서부발전이 세계 최대 520MW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2009년 올해 착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이 갖는 의미와 기대효과는.

손동희 가로림조력은 신재생에너지 중 해양에너지원으로서 2012년 신재생에너지 목표 설비용량의 30.3%를 차지하는 중요 설비로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경제성 있는 무한대의 대규모 자연순환 에너지원이다.

가로림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산시와 태안군을 연결하는 2km의 방조제는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의 공사비 및 지원사업비의 지원은 원유 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가로림만 주변지역에 요트, 펜션 등 해양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함에 따라 지역주민에게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PJ 최근 집단민원 등으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비롯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주요 요소들은 무엇이며 어떤 원칙을 갖고 이를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

손동희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착공하기 위해서는 사전환경성 검토,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반영, 환경영향평가 및 전원개발실시계획승인 등 복잡한 여러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협조와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당초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와 지자체 이해 부족으로 인·허가가 상당기간 지연되었으나, 현재는 지자체도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사업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가로림조력발전소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과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임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동안 주민설명회 및 맨투맨 홍보,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반대하는 단 한명의 주민까지 사업 동의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또한 정부가 주관하는 사전환경성검토협의회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고 발전소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지역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공기업으로서 법적기준을 준수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EPJ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서부발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손동희 서부발전이 창사 후 연속해서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무엇보다도 다른 발전회사에 비해 비교우위의 핵심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우수한 인재와 일류회사로 성장해 가는데 스스로가 주역이 되겠다는 창조와 도전적인 정신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 집단이 운영되고 있어 특정사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T/F를 구성, 해결함으로써 우수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탄력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리고 민간기업 마인드를 지향하는 변화추구의 리더십과 긍정적인 Followship이 조화롭게 작동되고 화합의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그동안 구성원들의 자부심과 구성원들 간의 신뢰감, 직장에서의 재미(Fun)를 느낄 수 있는 일터 구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3년 연속 훌륭한 일터(GWP)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 최고의 훌륭한 일터임을 확인했고 이는 다른 회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2007년 공공기관 혁신실적평가에서 혁신수준 최고단계인 6단계를 달성해 명실상부하게 공공기관 혁신을 실행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환경친화적 설비운영 ‘녹색성장’ 선도


EPJ 발전사에 있어 환경경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서부발전의 환경경영 로드맵은.

손동희 서부발전은 환경친화경영을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믿음직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서부발전’을 환경비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전사적으로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ISO14001)를 구축,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지정하는 환경친화기업 운영과 자율 환경관리협약을 실천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ECO-Power 3 plus 10’을 환경목표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태안 및 평택화력의 탈질설비, 탈황설비 등에 약 1,9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환경보전시설 확충과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 순환형 발전소 운영을 위해 총 39개 실천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각종 환경협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여론수렴과 환경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주축으로 하는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저탄소 녹색에너지 전력의 생산 확대를 위해 자체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운영, 배출권 모의거래 시행 등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구축과 조력, 태양광, 청정석탄발전기술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 결과로 서인천복합 가스터빈 성능개선 등 온실가스 감축분을 판매해 연간 약 11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설비운영을 바탕으로 해 환경보전과 저탄소 녹색에너지 확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EPJ 서부발전이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손동희 서부발전은 지난 2008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중소기업지원 비전을 재정립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설비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연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협력연구개발사업, 기술개발 촉진지원, 마케팅지원, 혁신역량 강화지원 등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제품의 판로를 열어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서부발전이 지원한 (주)STB가 세계 최초로 ‘계통연계형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고, 태안발전본부에 최초로 적용해 발전설비의 비상용 전원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한전, KT 등에 납품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부발전은 작년에 중소기업지원 성공모델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그 성과를 동종업계에 전파해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지원내용이나 운영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중소기업지원의 좋은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석탄, 석유 등 발전연료비의 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서부발전의 경쟁력이고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


해외사업 성공 수행 ‘글로벌 위상’ 확보


EPJ 해외사업 진출 계획은.

손동희 해외전력시장 진출은 우리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해외 전력시장에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전력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해외 발전설비용량 3,000MW 보유 및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이다.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아시아 메이저 IPP로 도약 발전함으로써 세계 선진 전력회사와도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서부발전은 특화된 전문분야의 해외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자원개발 분야와 같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사업은 한전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필요 시 발전사 간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참여로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분사 이후 해외사업 분야에서 다소 취약한 분야인 사업개발, 국제금융 및 국제계약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험축적 및 전문인력 양성으로 자체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및 프로젝트금융 방식을 활용한 사업 참여로 투자비를 최소화 하고 사업리스크를 경감할 예정이다.

지금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택과 집중에 의한 효율적인 해외전력시장 진출을 통해 서부발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외화획득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어려운 이웃에는 ‘행복에너지’를


EPJ 사회공헌에 대한 소신과 계획은.

손동희 최근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부각되고 있는데  우리 회사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CSR은 기업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기 위한 필수 요소로 사회공헌 활동도 기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회사는 인간사랑(사회복지, 재난구호), 자연사랑(환경보전), 문화사랑(문화예술, 학술교육, 체육진흥)의 3대 역점사업을 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브랜드화해 ‘Green, Happy Energy, 행복한 세상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해비타트, 백혈병소아암협회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 후원 및 자연 생태계 보호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 회사 비즈니스와 연계해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의 소외계층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구개구순열 환아 치료비 후원, 인도네시아 현지 도서 후원 및 재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센터 후원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전략적 추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에너지를 전하는 정다운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EPJ 각 기업들이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서부발전의 인재양성 방안은.

손동희 21세기 기업경영의 성패는 우수인재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사장취임 시 경영방침의 하나로 핵심역량 강화를 천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Vision2020 전략과제 중 인적자원개발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노력으로 ‘중장기 인재양성 모델정립 및 두드림(Do Dream)/e-HRD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07년 9월부터 시작해 ’08년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경력개발프로그램인 CDP(Career Development Plan)체계를 구축해 직원들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인재양성 노력의 결과로 교육과학기술부 및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08년 인재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획득해 대외적으로 경영철학 추진성과를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

손동희 사장이 지난해 10월 31일 Shell Gas & Power사와 가스화 공정기술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EPJ 임기 중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손동희 전기를 공급하는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되게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본질이며 존재가치라고 생각한다.

제가 주창한 Vision 2020(3 Plus 10)은 2020년에 매출액 5조원 달성,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사업 비중 20%, 경영품질 6시그마 수준 달성과 존경받는 기업 국내 10위 달성하는 서부의 희망찬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다. 2007~2010년이라는 3년의 본인 임기와 2011~2020의 장기적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 비전구현 프로젝트인 셈이다.

이에 근거한 단·중장기 전략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2010년에는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발전회사로 서부발전을 도약시킨다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또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군산복합화력 건설과 가로림조력 건설, 라오스 수력발전 건설사업 등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가로림조력 건설사업은 우리 회사의 최대 역점사업으로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이해와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회사의 기본업무인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및 건설뿐만 아니라 경영의 모든 부문에서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 국민에게 신뢰받는 발전회사가 되기 위해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며 사람, 품질, 프로세스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서부발전이 민간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 경영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손동희 사장은…
1948년생, 1974년 한국전력 입사
▲한국전력공사 KEDO 금호원자력본부장(98.12~00.3) ▲한국서부발전(주) 건설처장(02.8~04.12)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장(04.12~05.8) ▲한국서부발전(주) 사업본부장(05.8~07.3) ▲한국서부발전(주) 사장(07.4~현재)
<포상> 은탑산업훈장 태안화력 7, 8호기 건설 유공 (0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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