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제품 정부인증 취득 지원 병행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중소기업 우수 제품에 대한 발전산업분야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나섰다. 서부발전은 발전소에서 실제 가동 중인 설비를 활용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자 ‘중소기업 우수제품 실증시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 실증시험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다.
이번 공모의 경우 지원 자격요건을 없애고 지원분야는 다변화했다. 발전소 거래실적 보유여부와 관계없이 국내 소재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분야는 기계·전기·제어분야 등 주요 발전설비를 포함해 신재생·4차산업·안전·소방분야까지 다양하다.
실증시험에 선정된 기업들은 서부발전 본사 및 4개 사업소 설비부서와 제품 설치, 검증절차, 실증기간 등을 협의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실증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안정성이 요구되는 핵심품목에 대해선 손해보험에 가입하거나 병렬시험 운전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또한 관련 표준절차서를 제정해 실증시험 활성화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일정기간 실증시험이 완료된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국내시장 판로확보를 위해 실증시험 우수 인증서를 발급한다. 특히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기술개발제품 정부인증 취득 지원을 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그동안 협력기업들의 실증시험 제공 요구에 형식적, 수동적, 제한적으로 대처하는 등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측면에서 좀 더 고민하고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들을 지속해서 보완·개선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꿈만 꿔오던 기회가 현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선순환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추진일정, 세부절차, 신청서류 접수 등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부발전 홈페이지(www.iwest.co.kr) 내 동반성장 오픈플랫폼·사업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무시간 중에는 언제든 서부발전 동반성장부(041-400-1431~3)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