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8.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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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협업해 상생경영 강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소모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약 900개 품목의 국산화를 완료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향후 1,300여 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열병합발전시설 핵심부품은 해당 원천기술을 보유한 GE, 지멘스, MHPS 등 해외제작사로부터 전량을 수입했다. 특히 해외기술 의존도 심화에 따른 ▲기술 종속 ▲국부유출 ▲기술자립도 저하 등의 문제가 대두돼 왔다.

지역난방공사는 2013년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1건의 외산자재 국산화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약 73억원의 외화절감 및 7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해외 제작사에서만 시행하던 핵심부품 수리를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제작사와 국내 중소기업을 설득했다. 또한 제작사로부터 시제품 합격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산화 적용범위를 고온부품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향후 약 80억원 이상의 외화절감이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는 2007년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을 도입해 현재까지 11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대구, 청주, 수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기종 가스터빈 운영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국내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에 더욱 매진해 해외기술 의존도 저감을 통한 국내 기술자립도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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