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7월 17~23일까지 ‘WP 인권경영 순회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태안 본사를 비롯해 태안·평택·서인천·군산 등 전체 사업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인권경영 순회교육은 7월 16일 근로기준법이 개정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사내외 갑질 근절 등 직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서부발전은 인권경영 순회교육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조정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했다. 교육은 개정법률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인간존중의 경영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경영 추진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위원회 운영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내위원 5명과 6명의 사외위원을 뒀다.
위원회 구성 초기단계에선 인권경영지침을 제·개정하고 인권침해 구제절차를 신설하는 등 위원회 운영기반을 닦는데 초점을 뒀다. 하지만 현재는 협력사로 하여금 소속직원에 대한 인권보호 책무이행을 강제하는 등 활동범위와 인권보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인권센터를 개설하고 담당변호사를 배치해 소속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이 인권보호를 받도록 했다. 또한 공기업 최초로 인권침해 구제절차를 명문화한 매뉴얼을 통해 침해발생시 실질적인 피해구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해 매뉴얼은 인권경영 선도 차원에서 타 공기업에 전파해 공유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6월 개최된 인권경영위원회에서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지역주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인권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인권보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