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시민과 함께하는 전략 해커톤 개최
남부발전, 시민과 함께하는 전략 해커톤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7.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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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달성 위해 실행방안 토론
중장기 사업방향·실행과제 발굴
시민과 함께하는 KOSPO 경영전략 해커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KOSPO 경영전략 해커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시민과 함께 경영전략에 대한 수립·보완을 거쳤다. 환경, 안전 등 발전산업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공공성 중심의 정부정책 이행에도 적극 나선다.

남부발전은 사내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전략 TF를 발족했다. 이어 6개월 동안 시민, 에너지전문가, 경영진, 현장 직원이 함께 토론하며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고민했다.

이 같은 숙의과정을 거쳐 미래 에너지가 가져야 할 4가지 가치, 즉 안전성·환경성·포용성·신뢰성을 도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경영방침, 핵심가치, 경영전략 4대 방향 12대 과제를 수정했다.

남부발전은 수정된 전략체계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7월 17~1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략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한정된 기간 내 참여자가 팀을 이뤄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행사다.

이번 해커톤은 그간의 고민들을 담은 경영전략 수정(안)에 대해 시민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남부발전 전략 TF, 전문기관, 시민단체, 학계, 중소기업 대표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시각의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토론을 벌였다. 중장기 사업방향, 실행과제도 발굴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국민 중심으로 안전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안이 실행과제에 담겼다. ▲디지털 기반 안전재난 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중심 미래사업 개발을 위한 스마트 발전소 구축 ▲연료전지 등 수소경제 확대와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도 발굴했다.

특히 에너지 생태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용경제 활성화 지수를 개발한다. 투자 확대, 중소기업 상생, 지역사회 활성화 노력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적극행정 중심 경영체계 혁신을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 적극행정 면책제도 등을 신설해 회사 문화로 내재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경영목표와 연계해 부서별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계량지표를 도출했다. 아울러 이날 발굴한 아이디어와 함께 전 직원이 참여하는 300대 과제에 포함해 실행여부를 지속해서 피드백하고 사규 등에 반영해 내재화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시민의 아이디어, 외부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내부과제에 반영하고 성과가 다시 국민들에게 선순환되는 국민 중심 경영시스템이 내재화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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