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서부발전,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성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7.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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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bps 가산금리로 최종가격 결정
달러화 채권 중 최저가산금리 달성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7월 15일 3년 만기 3억달러 Reg S only 해외채권을 미국채 3년 대비 72.5bps 가산금리에 발행했다.

최근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불안한 상황에서 75개 투자자로부터 14억달러 유효주문을 받아 더욱 의미있다. 이는 3억달러 발행규모 대비 4.6배 이상 초과수요다.

서부발전은 7월 15일 월요일 오전 미국채 3년물 대비 95bps area에 최초금리가이던스를 제시해 아시아 및 유럽에서 주문을 받았다. 오후 5시 40분경 19억달러 가까운 주문을 바탕으로 미국채 3년물 대비 75 +/- 2.5bps로 최종금리를 제시했다.

오후 8시 25분경 미국채 대비 72.5bps 가산금리로 최종 가격이 결정됐다. 최초금리가이던스에서 최종 가산금리로 22.5bps를 줄였다. 역대 발전사 미 달러화 채권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동종업계 채권 유통금리를 감안하면 신규발행프리미엄(New Issue Concession) 없이 마이너스 NIC로 발행됐다. 지난주 미국 투자등급 발행채권 신규발행프리미엄이 평균 5bps 내외임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한국 및 서부발전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아시아 및 유럽 중앙은행과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하는 등 경쟁력 있는 가격과 양질의 투자자를 모두 잡은 것이 인상적이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70%, 유럽·중동이 30% 배정받았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중앙은행·국부펀드 41%, 자산운용사·펀드 35%, 은행 18%, 보험사 5%, PB·기타투자자 1% 배정받았다.

중앙은행·국부펀드 41% 배정의 경우 서부발전을 포함한 한국물 채권이 초우량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외화채권 발행을 통해 다시 한 번 서부발전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연초 스위스 프랑 2억달러를 발행하는 등 해외조달 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달러화 발행에서 역대 발전사 최저가산금리를 달성했다. 이번 달러채권 주간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맡았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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