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 체결
중부발전,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 체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7.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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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재단·현대알루미늄과 협력
염해피해 간척지 태양광 사업 활성화
솔라트리 외형도 및 기능 상세도
솔라트리 외형도 및 기능 상세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활용 누리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7월 15일 한국에너지재단, 현대알루미늄과 함께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희망 누리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솔라트리는 나무 형태의 구조물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와 핸드폰 무선충전을 제공한다. 야간에는 LED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사업으로 18개소에 165kW를 보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공공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햇빛 누리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태양광 발전사업 단지를 추진하는 것이다. 석문호 수상태양광(80MW)의 경우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경관을 고려한 모듈 배치는 물론 전망대·둘레길 조성을 통해 명품 복합단지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석문호 인근 신재생에너지 특구사업(450MW)은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당진시청에서 충남 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호반건설과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충남 염해피해 간척지 주민주도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진흥구역 농지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7월 1일 정부의 농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염해 피해 간척농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농민 주도 아래 20년의 사용기간 동안 태양에너지로 깨끗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복구를 통해 염분이 낮아진 우량농지로 탈바꿈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사업 개발에 있어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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