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동화력 5호기, 5,000일 무고장 달성
남부발전 하동화력 5호기, 5,000일 무고장 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7.1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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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설비신뢰도로 전력수급 기여
스마트 안전비계시스템 통해 사고예방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전경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하동발전본부 하동화력 5호기가 7월 10일 기준 5,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4년 9월 3일부터 약 15년에 걸친 대기록이다.

무고장 운전은 불시정지, 기동실패, 비계획정비정지 없이 연속으로 안전 운전한 것을 의미하는 지표다. 발전설비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특히 하동화력 5호기는 단 1건의 고장이나 중간정비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 현재도 전력공급 일선에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장기 무고장 운전 성공은 취약부분에 대한 보강과 빈틈없는 예방점검이 있기에 가능했다. 터빈과 보일러의 주제어 시스템을 향상하는 한편 보일러 튜브 보강과 발전 핵심설비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신뢰도를 확보했다. 결국 안정적 전력수급에도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중소협력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비계 시스템’을 통해 비계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비하도록 했다. 이어 작업현장에서의 잠재위험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스마트 안전비계 시스템은 지난해 국제발명 특허대전과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하동화력 5호기에 고효율 탈질설비 촉매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33% 감축했다. 외부 회전기기 소음을 7% 감축하는 등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남부발전은 올해 하반기에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일러 튜브 관리시스템과 고압차단기 원격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신뢰도 지속 유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개발 및 활성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화력 5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남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협력사, 기자재 공급사와 상생·협력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사람 중심 안전 최우선 운영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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