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 시운전 사업 확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UTCC) 시운전 기술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2기·스팀터빈 1기로 구성된 설비용량 560MW 규모의 발전설비다. 한전산업개발은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2020년 말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UTCC 시운전 기술용역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운전 사업은 한전산업개발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2008년 잘수구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화력발전 시운전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4개 화력발전소에서 안정적인 기술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발주사로부터 에너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우즈벡 시운전 사업 진출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 화력발전 시장에서 한전산업개발이 체득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사와 차별화된 설비운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술용역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UTCC 시운전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인근 국가의 시운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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