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발전 개시-현대건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발전 개시-현대건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6.27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풍력 시공실적 확보로 신뢰도 향상
기초구조물·풍력터빈 완벽 시공
현대차 계열사 파트너십 시너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EPC를 맡은 현대건설은 기초하부구조물 2기를 제외한 모든 시공을 맡았다. 자켓방식 기초하부구조물 18기 제작·운반·설치를 비롯해 3MW 풍력시스템 20기 운반·설치를 수행했다.

2017년 3월 기초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이래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빠른 지난 5월 전체 기초구조물과 풍력터빈 17기의 설치를 마무리했다. 오는 7월까지 남아있는 풍력터빈 3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해상풍력단지 시공 실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단지의 완벽시공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다수의 해상공사 실적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의 파트너십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해상공사 현장에서 시공경험을 쌓은 숙련된 기술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도 시공품질을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초구조물 시공은 해상풍력 공사기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해양환경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며 “건설산업은 경험산업이라 할 만큼 실적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수행한 다수의 해상 기초구조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영흥화력 1·2부두 ▲태안화력 1~3부두 ▲보령화력 3부두 ▲삼척LNG 생산기지 부두 등 다양한 해상 기초구조물 공사를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대건설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의 파트너십을 꼽을 수 있다. 원활한 강구조물 공급과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등 안정적인 조달시스템으로 프로젝트 수행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제철은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작을 위한 전용강재 생산·공급이 가능하다. 현대스틸산업은 33만m2(약 10만평) 규모의 기초구조물 제작 전용공장과 자체 안벽시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품질의 기초구조물 제작과 해상운송을 지원했다. 또 현대스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잭업바지선을 활용해 풍력터빈을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