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ADB와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협력
에너지공단, ADB와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6.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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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향상·혁신기술 발굴 지원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 공동개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앞줄 오른쪽)과 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앞줄 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앞줄 오른쪽)과 밤방 수산토노 ADB 부총재(앞줄 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아시아지역 개도국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과 손을 잡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6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을 비롯해 에너지효율향상, 온실가스저감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발굴 ▲개도국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제도 수립 지원 ▲에너지효율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비즈니스모델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기술과 정책을 활용해 아시아 개도국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방침이다. ADB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에 기여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8년 동안 ADB와 공동으로 개도국의 에너지효율향상과 클린에너지 보급을 위해 공동프로젝트, 역량강화 초청연수, 제도 전수 워크숍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이 개도국과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부탄을 대상으로 공공건물 부분 에너지효율화 정밀진단을 추진했고, 베트남의 가로등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스마트 LED 가로등 보급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아시아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ADB와의 업무협약은 아시아지역 에너지 분야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한국의 위상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ADB본사에서 ADB와 공동으로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주요국가의 에너지효율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현황·정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참여기업들은 ADB와 개도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소경제 로드맵을 비롯해 가상발전소,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수요관리정책·제도 등의 국내경험과 해외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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