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3,000 회원사 시대 활짝
전력거래소, 3,000 회원사 시대 활짝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6.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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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 대비 300배 증가
90% 이상 소규모 태양광사업자
전력거래소는 6월 19일 전남 나주 소재 본사에서 전력시장 3,000 회원 가입을 기념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6월 19일 전남 나주 소재 본사에서 전력시장 3,000 회원 가입을 기념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판매하는 사업자가 3,000개로 늘어났다. 2001년 4월 전력거래소 설립 당시 10개 회원사로 시작해 18년 만에 300배 증가한 수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6월 19일 전남 나주 소재 본사에서 전력시장 3,000 회원 가입을 기념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4월 2,000 회원사를 넘어선데 이어 1년 2개월 만인 6월 3일 솔라시도태양광발전이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3,000 회원사 시대를 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고영 솔라시도태양광발전 전무와 이상진 전남도청 에너지신산업과장이 참석해 3,000 회원사 돌파를 축하했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전력시장 회원사가 급증한 배경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 재생에너지발전 확대 정책에 따라 일반 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사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전라지역이 31.3%로 가장 많고 제주도 20.8%, 경상지역 16.9% 순이다. 강원도는 4.7%로 비중이 가장 낮다.

회원의 90% 이상이 태양광사업자로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우수한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지역별 설비용량의 경우 경상도(30.3%), 경기도(27.6%), 충청도(21.1%), 전라도(13%) 순이지만, 태양광발전소를 비교해 보면 전라도(33%), 제주도(22%), 경상도(19.7%), 충청도(14.7%) 순으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양민승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전력거래소 회원사가 3,000 곳으로 확대된 것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사업자의 전력시장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자원 중심으로 전력산업이 진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앞으로 IoT와 결합한 국민DR이나 소규모 전력자원 중개시장과 같은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 일반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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