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신도시 전력망 구축··· 턴키방식으로 공사 수행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중동 지역에서 다시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6월 18일 공시를 통해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400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한화로 약 900억원(KWD 23,331,604.55)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납품하는 초고압 케이블 길이만 100km가 넘는다.
이 프로젝트는 세대수가 3만명에 이르는 쿠웨이트 역대 최대규모의 신도시인 알 무틀라 시티(South Al Mutlaa City) 구축공사의 일환이다. 해당지역 내 신규 변전소 구간을 초고압 지중 전력망으로 잇는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 전력망과 접속재 공급을 포함해 전기공사, 토목공사, 시험까지 아우르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중동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 받은 제품과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을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쿠웨이트 전력청 및 주거복지청에서 다수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추가 수주 확보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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