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서초구와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
동서발전, 서초구와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6.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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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에너지 솔루션 적용··· 30곳 실증
최신 ICT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6월 1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너지효율 향상, 친환경 에너지 공급 등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전국 최초로 가상발전소(VPP), 전압 최적화, 분산에너지자원, 수요자원(DR) 거래 등 융·복합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으로 서초구를 스마트 에너지시티로 전환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구축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선도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초구는 구내 다중이용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부지사용 협조 및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사업추진 대상지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분석해 대상지별 다양한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서초구 청사, 구내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분산돼 있는 30여 개 사업대상지의 전력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초구는 고속터미널을 중심으로 시민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교통의 중심지다. 풍부한 유동인구가 있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자치구다.

서초구는 스마트 에너지시티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의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 전역으로 대상을 확장해 에너지 다소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개발한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울산 본사에 설치된 MSP 센터를 활용해 전주기 운영서비스, 고객 서비스 포탈 제공 등 에너지신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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