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베트남에 전기설비기술기준 전파
대한전기협회, 베트남에 전기설비기술기준 전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6.1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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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상호협력 MOU 체결
전기설비 법률·규정 등 개선 컨설팅 지원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앞줄 오른쪽)과 Tran Viet Hoa 베트남 산업무역부 과학기술국장(앞줄 왼쪽)이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앞줄 오른쪽)과 Tran Viet Hoa 베트남 산업무역부 과학기술국장(앞줄 왼쪽)이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전기산업 분야 신흥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 국내 전기설비기술기준을 전파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6월 10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베트남 전력시장을 관리·감독하며 전력·에너지 관련 법·정책·발전전략·개발계획 등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전력구매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산하에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규정 수립 지원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관련 법률·기술기준·규정 개선 컨설팅 지원 등 전기설비 관리제도 선진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관리 분야에서도 ▲검사·감시평가 및 기술향상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준 및 규정 제·개정 작업 공유 ▲신기술·신공법 동향 등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정보교류 ▲전기안전제도 개선 등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국형 전기설비기술기준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및 안전제도 선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 기술기준을 국제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적합한 기술기준이 정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기설비기술기준 유지관리와 개발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대한전기협회는 최근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제정을 마무리하는 등 전기분야 기술기준 자립과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개선에 있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 적합한 제도와 규정의 구축”이라며 “베트남 정부 역시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려 하고 있어 한국의 전기설비기술기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Tran Viet Hoa 베트남 산업무역부 과학기술국장은 “베트남의 전기설비기술기준 등의 경우 기본적인 부분은 구성돼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급속히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해 선진화된 기술기준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한국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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