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공부가 갖는 효과
이론 공부가 갖는 효과
  • EPJ
  • 승인 2008.12.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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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人生살이와 같다고들 말한다. 18홀을 라운드 하는 동안 온갖 희노애락을 함께하니 그럴 만도 하다고 수긍이 간다.

멋진 드라이브가 솜씨를 발휘할 때면 잘 나가는 인생 그 자체다. 언제 어려웠더냐 모두 잊어버리고 이것이 바로 내 실력이고, 내 인생이야! 생각하며 뽐낸다.

이러다가도 깊은 러프나 해저드, 벙커에 들어가 허우적 되면 자학하기 시작한다. 나는 왜 이러는 거야! 천하에 멍청이 구제불능이야! 땅을 발로 구르고 클럽으로 땅을 쳐본다.

그러다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아니야 다시 한번 잘해보자 마음을 달랜다. 이것이 골프다.

아마추어들이 주1회 월4회 골프를 나가게 된다. 모임에는 그 얼굴이 그 얼굴, 솜씨 또한 도토리 키 재기이고 특별이 달라진 것 없고 하는 말 또한 같다. 오늘 왜 이러지? 하지만 옆에서 보는 친구가 말은 하지 않지만 지난주에도 그랬는데 뭘 하는 표정이다.

여기에 꼭 내기를 하자는 친구가 있다. 내기를 해봐야 천원짜리 크지도 않은 금액에 죽기 살기로 게임하다 보면 18홀이 금방 지난다.

돈을 딴 친구 2만원, 제일 많이 잃은 친구 2만원, 나머지는 고만고만 이다. 이 게임에서 지지 않으려고 과외 수업 다닌다. 레슨 받는다, 여러 가지 다한다.

말은 그럴 듯 하게 잘한다. 하루 연습을 안하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 안하면 주위사람들 즉 갤러리가 알게 되고 사흘을 연습 안하면 세상이 안대나?

자기가 무슨 프로선수라고 말들은 멋지게들 한다. 내기 걸지 않은 라운드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내기를 걸면 차이가 많이 생긴다.

샷이 굳어지고 오금이 저린다. 맨 처음 잘하던 기본 샷은 온데간데없고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하면서 그 잘못이 아예 굳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러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알고 있어도 무엇이 나쁜지는 모른다. 무엇인가 확실한 대처를 안하면 골프를 지속 할 수 없을 만큼 짜증은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잘못하면 클럽을 아예 내동댕이 쳐버릴지 모른다. 이렇게 문제가 생긴 골퍼를 치료해줄 해결사는 없는 것일까? 이럴 때 제일 좋은 닥터는 골프 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교습가 인 것이다.

레슨 프로는 기본이 흐트러진 골퍼를 다시 잡아준다. 그들은 작지만 커다란 오류를 끄집어내고 그것을 바꾸도록 쉽게 설명하는 능력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흐트러진 포인트를 잡아서 집중적으로 교정하는 원 포인트 레슨이 효과가 있다.

연습장에서는 흔히 주변 선생님이 많은 법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웃 선생님들의 충고와 가르침을 듣지 말아야 한다.

자기만의 노하우로 이런저런 방식을 가르쳐 주는 친절은 절대 사절이다. 그들에게 끌려 다니다 보면 스윙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한 사람의 레슨 프로에게 일관성 있는 레슨이 매우 좋다. 세계적인 프로선수 타이거 우즈도 코치를 믿고 따르는 것이 최선의 레슨이라고 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메모를 해두거나 폼을 녹화 해두면 자세 교정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전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필드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맞게 되고 그에 따른 대응을 익힐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전일 뿐 실력 향상을 위한 과정은 아니다.

‘연습장은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주요점이고 필드는 스코어를 잘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곳 일뿐’이라고 말하는 코치의 말이 정답이다.

스코어를 잘 내려면 레슨프로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여기에 더해서 골프 이론서를 읽으면 레슨 프로의 지도 효과가 높아진다.

골프 이론 서적에 골프의 원리가 담겨져 있어서 원 포인트 레슨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충실한 이론 공부는 바른 길을 빨리 찾아주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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