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관리사업자협회, 서울시민 함께하는 DR 발굴 나서
수요관리사업자협회, 서울시민 함께하는 DR 발굴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5.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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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와 MOU 체결
100MW 시민 가상발전소 건립 추진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흥일 수요관리사업자협회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흥일 수요관리사업자협회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수요관리사업자협회가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서울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수요자원(DR)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수요관리사업자협회(회장 김흥일)는 5월 29일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100MW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건립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0MW 시민 가상발전소 건립사업은 서울시내 공동주택이나 공공건물의 수요자원시장 참여를 유도해 2025년까지 100MW 규모의 수요자원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MOU에 따라 세 기관은 가상발전소(VPP)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다. 공동주택이나 공공건물의 수요자원시장 참여 홍보활동과 수요자원 발굴 및 등록 운영 등을 각각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없는 자발적 에너지절감 방안 안내 및 활동 지원 등도 협력하게 된다.

김흥일 수요관리사업자협회장은 “서울시의 100MW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추진에 DR사업자를 대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DR 홍보와 시장 참여 유도, 협회 회원사의 우수한 수요자원 운영 등을 통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지자체에 가상발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선 현재 운영 중인 신뢰성 DR프로그램에 추가적으로 지자체의 빌딩·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DR프로그램을 개발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장·건물들이 고려하고 있는 탄소배출권이나 친환경 국제표준인증을 받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항목을 추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지능형전력망의 구축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수요반응관리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10개 수요관리사업자가 가입돼 있으며 4.2GW 규모의 의무감축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2014년 11월 전력시장에 개설된 수요자원시장은 2018년 3월까지 883GW의 전력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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