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산업체 자발적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
에너지공단, 산업체 자발적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5.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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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약 가져
올해 31개 기업 36개 사업장 참여
올해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5월 24일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올해 우수사업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31개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우수사업장에 선정된 기업에는 에너지챔피언 타이틀을 비롯해 에너지진단 면제와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지원 평가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에는 동서발전·서부발전·청라에너지·LG화학·LG전자 등 31개 기업 36개 사업장이 참여해 지난해 보다 참여기업이 7곳 증가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에너지공단과 참여기업은 양자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국가에너지 이용합리화와 온실가스감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은 동희오토는 그동안의 에너지효율 개선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희오토 관계자는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별 특정한 가동패턴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한다”며 “아울러 수요자원거래시장(DR) 참여와 태양광설비 도입 등으로 국가차원의 에너지수요관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공단은 6월부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 활동 등에 대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에 우수사업장을 최종 인증할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존 규제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벗어나 개별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제도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에너지챔피언 타이틀을 받아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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