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협력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다짐
동서발전, 협력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다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5.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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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의회 10주년 워크숍 개최
지난 10년간 평균 매출액 매년 증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Advanced Oil Deflector 개발과제(포스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Advanced Oil Deflector 개발과제(포스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중소기업협의회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동서발전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5월 23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중소기업협의회 10주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강용주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 중소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번 워크숍은 중소기업협의회 10주년 및 동반성장평가 우수기관 8회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CEO를 위한 법률 특강, 우수 협력중소기업 감사패 수여 등이 이뤄졌다.

동서발전은 2008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협의회를 창설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10년간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상생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는 창설 당시 53개사에서 현재 79개사로 증가했다.

중소기업협의회 참여기업들은 지난 10년간 평균 매출액이 매년 20%씩 증가했다. 그중 해외수출액은 800억원에서 현재 4,000억원으로 5배가량 증대됐다.

“10년간의 노력 큰 밑거름 될 것”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동서발전과 중소기업협의회가 함께 협력해 정부평가 최고등급을 최다 획득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협력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실증사업 지원 및 사업발굴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도 “우리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반자가 돼준 동서발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동안 해온 10년간의 노력이 중소기업 미래성장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 협력재단도 동서발전과 함께 혁신적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에너지 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는 지원모델을 만들어 협력중소기업이 국가 경쟁력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협력중소기업 감사패 수여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 협력중소기업 감사패 수여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생결제제도 도입 이후 2,268억원 결제
상생결제제도는 거래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대기업·공공기관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제도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는 “상생결제로 납품대금을 받은 기업은 지급받은 총 납품대금 중 상생결제가 차지하는 비율 이상으로 하위 위탁기업에게 현금 또는 상생결제로 납품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발전은 2016년 상생결제제도 도입 이후 2,268억원(누적금액)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 울산 본사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발전분야 기술교류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CL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공공기관의 요구 규격·조건 이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 여부에 대해 성능평가, 비교성능평가 등의 업무수행을 통한 성능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이나 신기술 인증제품 등에 대해 성능평가를 거쳐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동서발전과 KCL은 ▲협력기업 납품용 원자재에 대한 시험수수료 할인(20%) ▲협력기업 신기술 인증 취득 및 연구개발사업 지원 ▲발전·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재난안전·품질 분야에서의 기술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체결한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에 매년 약 1,300여 품목의 기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중소기업은 시험성적서 발급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특히 협력중소기업이 품질분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10주년 워크숍 전경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10주년 워크숍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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