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충북 제천에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남동발전, 충북 제천에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5.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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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W 연료전지 발전사업 MOU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기대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남동발전은 5월 21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등과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이날 수소테마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까지 9,764m² 면적에 2,8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대환건설·삼성물산)-관(충청북도·제천시)-공(남동발전)이 하나로 뭉쳐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40MW 규모의 제천 왕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제천시 왕암동에 있는 제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설치된다. 약 2.8km 떨어진 왕암변전소에 154kV로 계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형 전원 구축에 따른 에너지 자급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뿐만 아니라 건설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최초 상업용 연료전지 구축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복층형 연료전지와 SOFC(고체산화물) 방식의 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하면서 복층형 연료전지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등 연료전지 분야에서 최고 운영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은 90%에 이르는 높은 가동률로 환경에 제한을 받지 않는 안정적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전지는 1MW 기준 설치면적이 179m²인만큼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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