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사업 확대 속도 낸다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사업 확대 속도 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5.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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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CV와 가스터빈 비즈니스 협력 MOU
서비스·하이브리드·리파워링 등 협력 확대
이희직 두산중공업 GT·서비스BU장(오른쪽)과 도일 베네비 MCV CE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희직 두산중공업 GT·서비스BU장(오른쪽)과 도일 베네비 MCV CEO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가스터빈 개발과 서비스 분야 간 시너지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5월 2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미국 민간발전사인 MCV(Midland Cogen Venture)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MCV가 운영 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정비 등 서비스 분야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발전 분야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 분야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선 지난해 말에는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DTS가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에 대한 장기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내용은 MCV가 운영 중인 미국 최대 가스열병합발전소(1,633MW)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부품에 대해 향후 6년간 보수·신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지난해 MCV와 체결한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공급계약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미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에서 두산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두산이 보유한 대형 가스터빈 기술역량과 기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 국책과제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한 이래 창원 본사와 미국 플로리다, 스위스 바덴 등의 가스터빈 R&D 센터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초도품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국책과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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