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CCS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
서부발전, CCS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5.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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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술 개발···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이산화탄소 섭취해 유기자원으로 회수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구축된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구축된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5월 14일 태안발전본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기관 연구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Korea CCS 2020사업의 핵심과제인 이산화탄소 습식포집기술과 생물전환기술 개발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과제비 163억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과제다. 이번 실증플랜트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실증에 돌입하게 됐다.

Korea CCS(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2020사업은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2020년 기술상용화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CCS 원천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을 위해 2011년 11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본 실증플랜트는 0.5MW급 습식포집설비와 5톤급 미세조류 생물전환 설비로 구성돼 있다. 내년 5월까지 약 1년간의 실증운전을 통해 기술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특징을 살펴보면 습식포집설비에 적용된 차세대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소비량을 현존 기술 대비 약 2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조류 생물전환은 석탄화력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섭취해 유기자원으로 회수하는 기술이다. 세포성장속도가 선진국 수준 대비 약 3.5배까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학연 모두의 협업과 노력이 요구되는 당면과제”라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실증플랜트 준공을 기점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박상도 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장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기술 확보로 국가 신 기후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실증플랜트 준공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기술 실증연구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실증플랜트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실증플랜트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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