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역대 최대규모로 전기차엑스포 폐막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역대 최대규모로 전기차엑스포 폐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5.1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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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컨퍼런스 58개 세션 규모로 진행
51개국 참여··· 전기차 다보스포럼 지향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5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폐막했다.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 부총장·문국현 NPI CEO)가 주관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개 컨퍼런스 58개 세션 규모로 진행됐다.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EV100)·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한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정책 포럼,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 처음 국제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포럼을 통해 한국 투자 의향을 밝힌 외국기업과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하고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세계전기차협의회는 제4차 정기총회에서 향후 남북 에너지 교류를 위한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첨단 신기술 발표 경연의 장으로도 부각됐다. 제주모터스는 3D 프린터로 전기차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 시연했다. 이빛컴퍼니는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각종 전기차·자율차 관련 선도기술 실증연구를 수행한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도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를 비롯해 3종의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전기차 개조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KT는 5G 기반 네트워크가 구축된 제주도 내 평화로 일부구간에서 5G 자율버스 운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시연은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의 자율주행기술 발전 6단계 중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수준이다. 일반차량들이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대형버스로 자율주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5회 엑스포에는 41개국이 참가했지만 6회 엑스포에는 51개국이 참가했다. 전문 B2B 상담실적도 91건에서 144건으로 확대됐다.

전시 참여업체들의 일반 참관객 대상 현장 판매도 두드러졌다. 쎄미시스코, 마스터자동차, 엠비아이를 비롯해 총 223건의 계약과 6,22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7회 전기차엑스포를 내년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며 “세계전기차협의회 5차 총회도 7회 전기차엑스포 기간 중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장도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전시와 전문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니스 비중 확대, 전기차·자율주행자 시승·시연 등 전기차 글로벌 전문 엑스포이자 B2B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차 협의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것도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최대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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