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서아프리카에 전력계통 운영 노하우 전수
전력거래소, 서아프리카에 전력계통 운영 노하우 전수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5.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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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 교육 진행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에 참가한 서아프리카 국가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에 참가한 서아프리카 국가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가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의 우수성을 전파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전남 나주 소재 본사에서 서아프리카 국가 10개국의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은행의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SUCCESS-KE)’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 사업이다. 각 국가의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전력산업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자국의 전력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자리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가나, 기니, 니제르,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10개국의 전력산업 분야 관계자 34명이 참가한다.

세계은행 측에서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주목해 올해 초부터 이번 교육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전력거래소가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초청교육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전력거래소는 교육기간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 현황과 전력시장·계통운영,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장기 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실무부서 담당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실무와 이론을 전수한다.

첫날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전력거래소의 전력계통 운영과 급전자동화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ESS 등 분산형전원구성과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은 물론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국가 인지도 상승과 전력거래소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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