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 체결
한전,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 체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5.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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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 공용충전기 제공받는 사업자 3개사→7개사로
전기차 이용자 편의 확대 및 민간 충전산업 활성화 기대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가운데)과 4개 충전사업자 대표가 4월 9일 공용충전기 제공 및 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가운데)과 4개 충전사업자 대표가 4월 9일 공용충전기 제공 및 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5월 9일 제주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한전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유동수 에버온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한전이 공용 충전인프라를 충전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충전사업자는 한전의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한전이 구축한 공용충전기 1,216기(급속 1,132기, 완속 84기)를 개방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공용충전기를 제공받는 사업자는 기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포스코ICT·에스트래픽 3개사에서 신규 업체로 대영채비·소프트베리·에버온·파워큐브코리아 4개사가 추가돼 7개사로 늘어나게 되며, 한전과 협약된 사업자의 회원은 한전의 공용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사업자는 한전이 구축한 공용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충전인프라 구축비 회수가 어려워 정부 주도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는 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완속충전기 위주로 구축돼 있다(현재 14개 민간사업자 충전 서비스 중).

한전은 공용 충전인프라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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