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대구달성소방서와 RF라이트라인 개발
대한전선, 대구달성소방서와 RF라이트라인 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4.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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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 안정적 통신환경 제공
화재 진압시 무선통신과 탈출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한전선 RF라이트라인
화재 진압시 무선통신과 탈출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한전선 RF라이트라인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이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대구달성소방서의 기술 자문을 받아 현장 적합성을 높였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은 4월 18일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소방대원의 통신 및 탈출구 확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RF라이트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트라인(Light Line)에 무선통신(RF)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국내 최초 출시하는 제품이다.

발광 케이블 일종인 라이트라인은 피난 유도와 탈출구 확보를 위해 지하 화재시 진입 경로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소방 장비다. 여기에 통신케이블을 결합한 RF라이트라인은 별도의 장비 추가나 설비공사 없이 화재 현장에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노후, 고장, 화재, 미설치 등의 요인으로 무선통신 보조설비가 기능하지 못할 경우 지하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지상 지휘부 간 교신이 단절된다. RF라이트라인은 이때에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해 소방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김진욱 대구달성소방서 소방장의 아이디어 제안 및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여의 연구 끝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3월 15일에는 대구달성소방서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지하 3층 깊이의 교신 음영지역에서도 지상과의 통신이 원활함을 검증했다.

대구달성소방서와 대한전선 관계자는 “하나의 장비로 두 가지 기능을 하는 RF라이트라인을 통해 교신 단절 가능성이 높은 지하 화재현장에서 안전한 구조 및 소방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소방 환경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F라이트라인은 소방 현장 외에도 터널, 동굴, 지하 등 교신 음영지역이나 도로공사 등 야간 공사현장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준다. 해당 제품은 4월 24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전선이 RF라이트라인 개발 완료 후 대구달성소방서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RF라이트라인 개발 완료 후 대구달성소방서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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