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선 공장 증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선 공장 증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4.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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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소재 생산 3.7배 확대··· 베트남 최대 규모
대량 생산과 수입 대체로 생산 원가 절감, 판매 수익
구자엽 LS전선 회장(가운데),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 여섯번째),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왼쪽 네번째)가 베트남 전선 공장 증설 기념식에서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가운데),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 여섯번째),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왼쪽 네번째)가 4월 16일 베트남 전선 공장 증설 기념식에 참석, 내빈들과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는 4월 16일 베트남 하이퐁 시 생산법인 LS비나(LS-VINA)에서 전선 소재(구리 도체)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가졌다.

LS전선아시아는 약 100억원을 투자,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연간 2만7,000톤에서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 톤으로 약 3.7배 확대했다.

베트남의 전선 소재 수요는 연간 약 20만톤으로 LS-VINA 절반을 생산하는 셈이다.

구리 소재 10만톤은 일반 건축용 전력 케이블을 6만km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지구를 1.5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LS-VINA는 베트남 정부의 전력망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선 수요가 늘고, 해외 수출까지 하게 되면서 그 동안 부족한 전선 소재를 외부에서 수입해 왔다.

LS-VINA는 향후 자체 소비하고 남는 물량은 베트남과 주변 국가의 전선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대량 생산과 수입 대체로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외부 판매에 의한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광케이블과 중전압(MV) 전선, 버스덕트에 이어, 이번에 전선 소재 설비의 투자를 완료함으로써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VINA는 1997년 설립,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베트남 1위 케이블 업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 등의 지주사로 2019년 1분기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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