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 이색 대회 열려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 이색 대회 열려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8.11.1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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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인 철도 부흥 발대

향후 철도 100년을 향한 번영을 염원하는 이색 이벤트가 국내서 내노라 하는 100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철도산업의 부흥을 위해 정치권과 정부, 언론, 경제계, 시민단체 등 100명이 철도의 육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국토해양부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도의 지속가능성장을 이루어 내려는 강력한 의지와 범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 대회를 11월 6일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철도야말로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 등에서 다른 교통수단보다 우월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도로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철도망을 대폭 확충, 교통혼잡비용 및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철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면 새정부 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비전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가경제 발전도 힘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여야 의원들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모두 공감하고 국회차원에서 철도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행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국가 정책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에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 29명, 정부, 언론계, 경제계,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철도관련기관 등이 총망라돼 있다.

이날 선언대회에서 ▲철도가 21세기 한국 녹색혁명의 중심 ▲철도 중심 국가교통물류체계 마련 ▲철도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 ▲철도역 중심의 연계 교통체계 구축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 정책 대안 및 실천을 강조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선정된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은 향후 철도발전 100인 포럼 형태로 유지되며, 정기적인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채택한 선언문이 입법과 정책시행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문 요지

1. 철도가 21세기 대한민국 녹색혁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2. 철도중심의 국가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3. 철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4. 철도 이용자를 위한 역중심의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5. 철도산업의 녹색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입법과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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