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독립법인 설립
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독립법인 설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9.04.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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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분할 결정… 8월 임시주총서 확정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이 연료전지사업과 소재사업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떼 내기로 했다.

두산은 4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연료전지와 소재사업 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될 두 회사는 독자적인 경영체제를 갖춰 주식시장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칭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로 정해졌다.

두산은 두 회사의 분할·재상장 안건과 관련해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얻은 후 10월 1일 분할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연료전지와 소재사업 분야는 최근 시장 상황과 전망에 비춰 볼 때 빠른 성장이 예상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한 시장 선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독자 경영체제로 대내외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이번 독립법인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보급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지난해 1조원의 수주를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1조3,600억원 가량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OLED 등 원전기술을 보유한 전자소재와 화장품·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OLED 시장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TV·자동차 패널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OLED 소재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지박 시장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연평균 42% 가량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소재 분야도 헬스·뷰티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연료전지·소재사업 부문이 별도 상장기업으로 분리되면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돼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증설·사업영역 확대 등에 적극 나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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