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재 보건물리학 박사, “방사선 산업 육성, 20조원 창출 가능”
송명재 보건물리학 박사, “방사선 산업 육성, 20조원 창출 가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4.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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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회의 ‘제199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 강연
한국원산은 4월 12일 제199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한국원산은 4월 12일 제199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은 국내 원자력 분야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9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4월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세계 원자력 시장은 원전건설 분야와 더불어 안전·해체·방사성폐기물, 핵융합, 우주·해양, 방사선 분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원자력산업회의 제199차 조찬간담회에선 방사선 전문가인 송명재 보건물리학 박사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방사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재훈 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서 원자력산업 생태계 전체를 이끌어나가면서 중소협력업체에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종합상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분열은 열과 방사선을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열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산업과 방사선을 통한 방사선 이용산업으로 발전해 왔다.

1895년 뢴트겐의 X선 발견 이후 최초로 방사선 치료가 미국에서 1896년 이뤄졌다. 이후 방사선의 이용은 의학, 화장품, 환경, 건강관리제품 및 농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도가 넓어졌다.

송명재 박사는 방사선 이용 분야는 다양하게 이용, 발전하고 있으며, 원자력 비발전 산업인 방사선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명재 보건물리학 박사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방사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송명재 보건물리학 박사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방사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미래 방사선 산업은 의료·생명·육종·신소재·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화되고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례로 캐나다 온타리오 원전에서는 코발트-60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있다.

방사선기술 사업화의 파급력에 대한 예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콜마BNH’를 소개했다.

송 박사는 “콜마BNH는 10조원대 규모에서 현재 1조원대로 성장했다”고 설명하며 “기존 천연화장품이 갖고 있던 식물 추출물의 검은 색깔과 냄새 문제를 방사선 조사를 통해 해결했으며, 면역력 증강물질인 ‘헤모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방사선 산업은 초기 과거 보건물리·농학·식품 등의 기초연구 중심 단계를 지나 2002년부터는 가속기·ARTI 등 인프라를 구축해 온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이제는 융합·치료기술 등 성과확산 단계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명재 박사는 “세계 원자력산업은 발전과 비발전 비중이 양분돼 발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2대8로 비발전 비중이 높다. 일본 역시 4대6 정도로 비발전 비중이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발전과 비발전 비중이 5대1 수준”이라며 “10년 전 발전 대 비발전 비중이 9대1에서 많이 개선됐다. 현재 방사선 산업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발전 대 비발전 산업 규모를 5대5 수준으로만 육성하면 20조원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국내외 원자력산업 관련 현안문제나 관심 사항을 주제로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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