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4월 9일 재난발생시 초기에 신속·정확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돕기 위한 재난대응수칙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재난대응수칙은 발전설비 화재, 유독물질 누출, 지진, 태풍 등 발전소 내 발생 가능성이 높은 4개의 재난유형을 대상으로 한다. 각 부서 고유임무별 조직적 재난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존 매뉴얼 내용을 집약했다. 이는 최근 4개월 간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이 협업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표준형 재난대응수칙 ▲협업구성도 ▲개인임무카드 ▲통합대응 시나리오 ▲비상연락망 등 5개의 내용으로 구성된 재난대응수칙은 직관적 이해와 활용도 증진을 위해 One-Page 콘셉트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특히 초기대응부터 상황종료 단계까지 재난대응 전 과정에 걸친 대응요령을 제시하고 있는 표준형 재난대응수칙의 경우 재난안전부서와 주관부서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부서 간 혼선을 미연에 방지했다.초기대응 내용을 비중 있게 구성함으로써 재난상황 초기 진화 및 확대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재난대응수칙 개발 성과와 활용방안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4월 2일과 3일 이틀 간 전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시행했다. 5월중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대응수칙을 각 사업소 종합방재센터와 부서 내 게시판, 발전소 현장 등에 부착·게시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앞부분에 배치함으로써 상호연계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매뉴얼 관리지침과 현장의견 등을 지속해서 반영함으로써 재난대응수칙이 재난현장 핵심가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