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 이사장, 모든 성과 공유하는 전기조합 구축 다짐
곽기영 이사장, 모든 성과 공유하는 전기조합 구축 다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4.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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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선 “법원 판단 기다려야”
어떤 결과 나오든 전체적으로 재검토 할 필요 있어
기자간담회서 발언 중인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발언 중인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앞으로 4년 임기동안 제 좌우명(motto)은 ‘모두가 공유하는 전기조합’입니다. 모든 성과를 모두가 다 공유하는 전기조합을 만들겠습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 이하 전기조합)은 4월 10일 전기조합 3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이번 선거처럼 치열한 경우는 없었다”며 “여러가지로 느끼는 점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3표차 당선에 대해 “지난 4년 임기 동안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광식 후보 측에서도 선거운동 등을 열심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조합은 3월 27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 임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에는 총 재적인원 548명 중 435명이 참석했다.

선거 결과 기호 1번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가 214표, 기호 2번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가 217표를 얻었다. 무효는 2표, 기권은 2표 발생했다.

선거결과를 놓고 보면 약 절반은 반대표인 셈이다. 곽기영 이사장은 “결국 절반은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와도 마찬가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대편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합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 후보로 출마한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는 최근 전기조합을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는 곽기영 이사장을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으로 선출한다는 임시총회 결의 효력과 전기조합 이사장으로서 직무 집행을 정지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곽기영 이사장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내용은 잘 아시리라 본다”며 “이는 과반수 득표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판단은 법원에서 하리라고 본다”며 “4월 23일이 심문 기일이고 이후 일주일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때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선거에서 또 이 같은 상황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부분은 정화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이사장 선거제도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회원사들의 중지를 모아서 전체적으로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관이나 여러 가지 운영규정 자체가 굉장히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다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런 규정은 정확히 고쳐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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