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사기 살리도록 돕는다”
“직원들 사기 살리도록 돕는다”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11.1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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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 난타 팀

‘전력가족화합한마당’이 열리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공연을 하고 있는 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의 난타 팀 ‘기(氣)똥(動)찬(贊)’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모여 방문객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난타 팀은 지난해 구성돼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이제는 여느 프로 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한전 연수원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수안보생활연수원(원장 박노천)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해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 직원들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며 주변에 충주호, 단양팔경, 월악산, 문경새재 등 관광지들이 자동차로 가까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안보생활연수원은 가족동반 직원들의 입맛에 맞게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2006년에는 온천탕과 가족화합실을 신설하고 본관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며 2007년에는 강당과 체육관 리모델링을, 올해는 별관(자연학습장)을 리모델링했다.

아울러 3박 4일 일정으로 연수원에 입소하는 가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계절별 테마프로그램, 단체·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연수원 안에 식물원, 수족관, 동물원, 박제관 등을 마련하고, 이를 연수원을 찾은 한전 ·전력그룹사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원들로 구성된 공연팀도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수안보생활연수원의 난타 팀 ‘기(氣)똥(動)찬(贊)’은 직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주2회 있는 ‘전력가족화합한마당’에서 공연하고 있다.

1981년 문을 연 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은 해마다 3만명의 한전 직원들이 찾으면서 개원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연인원 약 63만명이 이용한 한전 최고의 복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전 직원 동호회 참여로 방문객에 즐거움 줘

수안보생활연수원 박노천 원장은 “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은 많은 전력가족들이 찾고 있다”며 “특히 전력가족끼리 모여서 함께 즐기는 화합한마당이나 영화상영, 체험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전 직원과 함께 수안보연수원을 전력가족과 수안보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복지시설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원장은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과 계절별 테마프로그램, 체험·견학코스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한전 직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 등을 제공해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동물원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이를 관내 어린이들과 지역주민에게 1년 내내 개방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축제에 적극 참가하고, 농번기에 일손을 도우는 등 지역봉사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 결과 한전 수안보생활연수원은 작은 조직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국 한전 사회봉사단 중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수안보연수원 전 직원은 난타, 사물놀이, 풍물패 공연 등 저마다 한 가지씩 장기를 길러 연수원을 찾은 한전 가족들에게 공연을 하고 있다. 물론 연수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불규칙한 근무시간과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지만 수안보연수원을 전력가족 내 고부 간, 가족 간, 형제 간 서로 우애를 다지고, 추억이 남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에 ‘기(氣)똥(動)찬(贊)’ 즐거움 줘

수안보생활연수원의 ‘기(氣)똥(動)찬(贊)’ 난타 팀은 ‘직원들의 사기를 살리도록 돕는다’는 의미로 지난해 박노천 원장이 부임하면서 결성하게 됐다.

‘기(氣)똥(動)찬(贊)’ 팀은 팀장인 장일양 대리를 비롯해 7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처음 시작됐다. ‘기(氣)똥(動)찬(贊)’ 팀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음악, 특히 난타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들끼리 모여 강사를 초빙해 배우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여느 프로팀 못지않은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氣)똥(動)찬(贊)’은 주2회 ‘전력가족화합한마당’에서 사전 공연으로 전력가족들이 즐거운 잔치 분위기를 느끼도록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함으로써 외부 공연팀 초청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직원들 스스로 전력가족을 위한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박노천 원장 부임 후 직접 결성 및 공연을 하게 됐다.

본래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았던 박 원장은 처음에는 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악기 연주를 배우고 난타 공연에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난타 팀원들은 “이런 노력들이 타 사업소 직원들과 어린 자녀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며 “틈틈이 연습하고 공연을 함께하며 연수원 본연의 임무인 고객(전력가족)의 연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같이 노력한다는 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으나마 대외 행사 시 공연을 실시함으로써 KEPCO 및 연수원 이미지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기(氣)똥(動)찬(贊)’ 팀은 이미 전국 사업소에 훌륭한 실력이 소문나 팀 결성 및 연습 방법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기(氣)똥(動)찬(贊)’ 팀은 전력가족화합한마당 외에도 주요 내부 행사시에도 공연을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63년차 전력노조 대의원 대회와 전력노조 충북지부 대의원대회, 전국 감사인 대회, 전국 안전관리책임자급회의, Great Company 달성을 위한 경영혁신워크숍 등에서 훌륭한 공연을 했다. 또한 수안보 온천제나 성심맹아원 꿈터 축제 등 지역행사 및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향후 ‘기(氣)똥(動)찬(贊)’ 팀은 전 직원이 연습해 순번제 공연 참가 및 대단위 공연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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